로스앤젤레스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집회 열려
-김요한 신부, 묘경 스님, 박신화 목사 종교계 인사 참석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가 13일 오전 11시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 앞에서 열렸다.

LA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이 집회에는 김요한 신부, 묘경 스님, 그리고 박신화 목사가 종교계 인사로 참석했다.

박신화 목사의 추모사와 영혼들을 위한 기도가 있었으며, 김요한 신부는 우리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야 만이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그것을 통해 인류가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참가자는 “아직도 세월호냐? 폄하하는 이들의 손가락질로 그 가족들이 그때보다 더 힘든 날을 맞고 있을지 모르지만, 세월호를 잊지 말고 기억하려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불의에 눈감지 않고 함께 가자고 다짐했다.

집회에서는 희생당한 학생들 이름을 부르며 추모했으며, 세월호 참사 추모곡인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함께 불렀다.

이들은 또한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분향단 앞에서 차례로 고개 숙여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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