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이 시드니 촛불행동 결의문-윤석열은 퇴진하라

2월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3·1절 기념행사에서 시드니 촛불행동은 윤석열 대통령을 강력한 비판했다. 그들은 윤석열이 친일 매국노인가, 아니면 극우 일본인인가 질문하며, 바다를 되돌릴 수 없는데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방류를 안전하다고 홍보하며 방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시드니 촛불행동은 또한 윤석열의 친일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 일본의 독도 소유 주장에 대해 항의 한 번 못 하는 것, 그리고 일제의 강제동원과 위안부 만행을 부인하는 뉴라이트 인사의 정부 요직 임명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시드니 촛불행동은 결의문을 발표하며 윤석열에게 세 가지 요구했다. 첫째로, 친일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친일행보의 철회를 요구했다. 둘째로, 대일 외교에 저자세를 보이는 윤석열을 규탄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추구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민주주의, 평화, 비폭력에 근거를 두고 있는 3·1절 정신에 반대되는 행동을 일삼는 윤석열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결의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3.1절을 맞는 시드니 촛불행동의 결의문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은 친일 매국노인가? 아니면 그냥 극우 일본인인가? 대통령은 다시 뽑을 수 있어도 바다는 되돌릴 수가 없는데, 어찌하여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방류를 안전하다고 홍보하며 넋 놓고 바라만 보고 있는가?

나라를 위해 일제와 싸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어떻게 감히 육군 사관학교에서 철거하려 한단 말인가? 미국이 동해를 일본해라 불러도 말 한 마디 못하고,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 대놓고 얘기하는데도 항의 한 번을 못하는 대통령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인가?

일본의 강제동원과 종군 ‘위안부’ 만행을 부인하며, 일제 식민사관에 사로잡힌 뉴라이트 인사들을 장관과 국가요직, 심지어 독립기념관 이사에 임명하는 반 헌법적 행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단 말인가? 일왕의 생일 축하연에서 2년 연속으로 (서울 한 복판임에도 불구하고) 군국주의 상징인 기미가요가 연주되었다. 이래서 우리는 윤석열을 친일 매국노라 부르는 것이다.

이에, 우리 시드니 촛불행동은 현 대한민국 정부에 다음과 같이 명한다.

하나. 윤석열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투사들과 순국선열들 앞에 즉각 사죄하고 그간의 친일 행보를 즉시 철회하라.

하나. 시종일관 저자세 대일 외교만 하는 윤석열을 규탄한다. 윤석열은 북한에 대한 일본의 침략적 군사 정책을 반대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추구하라.

하나. 3.1절 만세운동은 ‘민주주의, 평화, 비폭력’ 정신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이 고귀한 3.1절 정신에 반대되는 행동만 일삼고 있는 윤석열은 당장 퇴진하라.

2024년 2월 25일 시드니 촛불행동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