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용 통일운동가 별세…미주 동포들 애도
-연대 이공대 학생회장으로 6월 항쟁 참가, 수배 및 구속도
-2018년 미국 이주 후에도 통일 운동 계속

 

 이한열 열사 어머니께서 별세하신 1월 9일에, 미주 지역에서는 이한열 열사의 장례위원이기도 했던 양정용 통일운동가가 별세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2018년부터 암 투병 중이던 양정용 운동가는 뇌출혈로 인해 1월 9일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애빙턴 병원에서 가족들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향년 56세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자녀 3명이 있다.

고인은 1966년에 출생하였으며, 80년대 중반 전두환 군사독재의 서슬 퍼런 폭압에 항거하며 학생운동을 시작했고, 평생 조국의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헌신했다.

1987년에는 연세대 이공대 학생회장으로 6월 항쟁에 참가하였고, 이한열 열사 장례위원이었다. 1988년에는 연세대 조국통일촉진 특별위원회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하였고 같은 해 수배, 구속, 및 선고유예를 받기도 했다.

또한 2017년에는 이한열문화제, 6월항쟁 3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 사회를 담당했으며, 2018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에는 필라세사모, 흥사단 필라지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외동포연대, 진보당연대 재미위원회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했다.

양정용 운동가의 별세 소식에 미주 동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동포들은 SNS에 애도의 글을 올리고, 조의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장례식은 1월 11일 필라델피아 예승장로교회에서 가족장으로 진행됐으며, 12일에는 하관예배가 진행됐다.

 

         Copyrightⓒ JNC TV. All Rights Reserved
         (출처 JNC TV를 밝혀 주실 경우 자유롭게 인용 보도 하실수 있습니다.)
   페이팔: https://paypal.me/jnc11   페이팔 이메일: jnctv2017@gmail.com
   벤모: https://bit.ly/3zakBKa   벤모아이디: jnctv
   Zelle: jnctv201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