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일본군 ’위안부’ 활동 단체들 “왜곡 보도 중단해달라”
-제기된 각종 의혹들 실체 없어
-CARE(김현정 대표)의 언론 인터뷰 중 왜곡된 부분 지적
-LA, 워싱턴 DC 단체: 정의연 해외 활동 위해 모금한 적 없어

 

해외 일본군 ’위안부’ 활동 단체들이 5월 23일 미 동부 저녁 8시에 (5월 24일 오전 9시,서울) 줌 미팅을 통해 정의연 사태 관련 입장을 밝혔다.

Global Korean Activists Network 주최로 열린 이날 미팅에는 미국, 일본, 독일, 호주, 뉴질랜드 5개국 17명의 활동가들이 참가했고, JTBC 기자 2명이 배석했다. 린다 리 씨가 진행을 맡았다.

이들은 단체들의 활동내역과 정의연과의 국제연대 활동 등을 소개하고,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CARE,김현정 대표)의 언론 인터뷰 중 왜곡된 부분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정의연 사태’의 조속한 해결 및 희망적이고 건설적인 운동의 방향과 방식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활동가들은 대부분의 언론이 부정적으로 보도한다면서, 왜곡 보도를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1. 정대협 해외 활동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

( 미 국무부 회담에 인턴직원만 나왔고, 역사적 맥락조차 모르는 통역을 데려와 면담 자체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정대협의 해외 활동 자체에 대한 의혹도 붉어지고 있다는 5월 18일 자 한국일보 기사 )

-워싱턴 DC의 경우, 방문 당시 인턴직원뿐만 아니라, 담당 부서 직원들도 나왔으며, 통역 등 문제가 없었음. 윤미향 대표와 할머니는 국제앰네스티 디렉터, NGO 대표 등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워싱턴 DC 주변에 있는 여러 대학교에서 강연회, 전시회도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했음.

2, 김복동 센터 관련 의혹

<정의연 기부금 모아 짓는 김복동 센터…‘이상한’ 미국 재단 주소>라면서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한 5월 21일 자 한국일보 기사:

-2019년 11월, 윤미향 대표와 정의연 관계자들이 우간다 방문 후, 우간다 지역의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으로 김복동 센터 짓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음. 이후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에 김복동 센터 건립 타진, 올해 2월에 결정. 버지니아주에 사업자 등록. 센터 건립 이전이라 개인 주소지에 임시 주소지 등록했음. 이는 법적으로 전혀 문제되지 않음. 미국에서는 우편주소를 행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집주소로 등록이 가능하며 추후에 변경이 가능함. 코로나 사태로 2월에 예정된 창립총회가 연기됨. 자체 진행을 위해 비영리 단체 등록을 마쳤고, 은행 계좌도 열었음. 그러나 정의연의 후원금을 받거나 미국에서 모금활동을 통해 정의연에 후원한 적이 없음. 한국일보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으나 이행하지 않고 있음.

3. 해외 모금액이 불투명하게 쓰였다는 의혹에 대해

(윤미향, 후원금 받고도… “위안부 할머니 美 활동 체류비 교민이 냈다” 5월 18일 자 한국일보 기사)

-LA의 경우, 정의연의 해외 활동을 위해 후원 모금행사를 한 적이 없으며, 항공권 발권이나 현금 지급 등은 단 한차례도 없었음. 정의연 관계자는 자비로 LA 방문, 금전적 문제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전혀 없었음.

-워싱턴 DC의 경우, 김복동, 길원옥, 이용수 할머니 오셨지만, 그때마다 정대협(정의연)이 자비 부담했음. 현지에서도 이를 위해 따로 모금행사를 한 적 없으며 정대협으로부터 지원받은 적도 없음. 비행기나 호텔비 일체를 정대협이 부담. 다만 현지인들은 예의상 할머니께 식사 대접 정도를 한 적 있음. 오히려 ‘워싱턴 소녀상’ 건립을 위해 할머니들이 기부하고 가심. 길원옥 할머니 $300, 김복동 할머니 $300

4. 김현정 씨의 지역 다른 단체에 대한 비방

<김복동 할머니를 모시고 온 윤미향 대표가 위안부 운동에 전혀 참여한 적이 없는 사람들을 모아 ‘LA나비’라는 단체를 설립했다>는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CARE) 김현정 대표의 주장을 보도한 5월 22일 SBS 이브닝 뉴스:

-LA, 존 유(John Yu) 변호사: ‘LA나비’가 마치 정의연의 LA지부인양 보도했다. 2007년 HR121(연방하원 위안부 사죄 결의안) 통과를 위해 시민단체에서 번역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 설립당시 위안부 운동에 전혀 참여한 적이 없다는 사람들을 모아 LA나비를 만든 것은 사실이 아니다.
-LA나비 회장, 엔젤라 리: ‘LA나비’는 연대 단체이지, 정의연의 지부 격인 단체 아님. 김현정 씨 얼마 전까지 ‘LA나비’와 같이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할머니 추모제, 교과서 서명운동’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해 놓고, 이제 와서 단체 설립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이날 미팅에서는 이창엽 글렌데일 도시계획 위원회 (Glendale Planning Commissioner) 위원이 글렌데일 ‘소녀상’ 이전 및 보호 명목으로 진행된 김현정 대표의 모금 활동 의혹을 제기했다. 글렌데일 시 차원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센트럴 공원 재정 계획을 세웠고, 2019년 6월 4일 1,850만 달러의 예산안이 통과됐다. 시차원에서 민간단체의 기부를 받은 적도 없고 사전 협의도 없이 김현정 씨는 ‘한인커뮤니티의 소녀상 이전 및 보호를 위한 5만 달러 기금’ 모집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글렌데일시 크리스틴 파워스 코디네이터는 “글렌데일시는 소녀상 이전 계획이 없으며 그에 따른 비용 역시 필요치 않으며, 기부금을 받을 법적 근거도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김현정 씨는 일방 통보식 이메일 한 차례 이외는 시와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았음에도 모금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현지 한인들의 의혹과 우려를 사고 있는 형국이다.

코네티컷 장호준 목사는 정의연 사태는 방향과 방식을 혼란시키는 사람들에 의해서 발생되었다고 해석했다. 장 목사는 “방향이 잘못되었으면 폐기하고, 방식이 잘못되었으면 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실수는 수정하고 개선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 둘을 한번에 섞어 놓아, 방식의 오류를 빌미로 방향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작금의 현상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정의연 활동은 세계 앞에 내놓기에 손색없는 여성인권 평화운동이라면서, 이 운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한국에 계신 동포분들에게 더욱더 후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참가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손성숙 (사회정의교육재단, Education for Social Justice Foundation) 대표
미국 워싱턴 DC
    서혁교 (미주동포전국협회, NAKA) 회장
    조현숙 (워싱턴 희망나비) 대표
    이재수 (김복동 재단, Kim Bok Dong Foundation) 이사장
    이정실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회장
미국 로스앤젤레스
    앤젤라 리 (LA 나비, Nabifund LA) 회장
    John Yu (LA 나비, Nabifund LA) 변호사
    Linda Lee (LA 나비, Nabifund LA) 회원 / 사회자
    이창엽 (글렌데일 자매도시 위원회, Korea Glendale Sister City Association) 위원장 / (글렌데일 도시계획 위원회, Glendale Planning Commissioner) 위원
미국 시카고
    정혜윤 (여성핫라인, KAN-WIN) 지역옹호 및 교육 프로그램 담당자, Community Advocate
미국 커네티컷
    장호준 목사 (장준하 선생 삼남, 미주희망연대 고문)
일본 도쿄
    양징자(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 공동대표
일본 오사카
    방청자(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
독일 베를린
    한정화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대책위원회, AG “Trostfrauen”) 대표이사
호주 시드니
   전영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박은덕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뉴질랜드
   정 레베카 (더 좋은 세상 뉴질랜드 한인모임 , Korean New Zealanders for a Better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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